김장하면서 생길 수 있는 관절 질환과 치료법 알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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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10월 초지만 곧 찾아오는 연례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11월 말에 있는 김장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김장은 1년 동안 두고두고 먹을 김치를 한 번에 담그기 때문에 같이 김장하는 인원이 많으면 하루에 100포기 이상을 담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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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전 가톨릭병원입니다.
아직은 10월 초지만 곧 찾아오는 연례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11월 말에 있는 김장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김장은 1년 동안 두고두고
먹을 김치를 한 번에 담그기 때문에
같이 김장하는 인원이 많으면
하루에 100포기 이상을 담그기도 합니다.
그만큼 많은 양의 배추와 무 등의 채소를 옮기고,
앉아서 배추를 절이고 씻는 과정을 반복하며,
오랜 시간 동안 쪼그려 앉아
재료를 손질하기 위해
많은 칼질을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합니다.
이러한 작업을 장시간 하다 보니
김장하고 난 직후 허리, 어깨, 손목,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대전 가톨릭병원과 함께
김장하면서 생길 수 있는 관절 질환과
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생길 수 있는 질환은
허리 부위의 급성 요추염좌와
급성 허리디스크가 있습니다.
절임 배추는 물기가 많아
1개에 2kg 이상 나갑니다.
거기에 배추 딱 하나만
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를 들거나
다른 채소와 같이 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들을 한 번에 들어 나르다가
허리를 삐끗하여 급성 요추염좌가,
김장 중 허리를 숙이는 자세를 장시간 하다 보니
척추에 부담이 늘어나 디스크가 탈출하여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요추염좌는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이나
인대, 근육에 갑작스러운 손상을 입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은 허리 통증이며, 허리뿐만 아니라 다른 통증도 있다면
급성 요추염좌보다 더 심한 손상일 수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셔서 진단받아보시길 바랍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을 겪습니다.
사람마다 허리통증이 주 증상일 수도 있고,
다리 통증이 주 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생길 수 있는 질환은
쪼그려 앉아서 생길 수 있는 고관절 충돌 증후군입니다.
고관절 충돌 증후군은 고관절을 이루는
대퇴골두 부위와 골반 사이에서 연부 조직이 끼어
움직임을 제한하면서 동시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주요증상으로는 골반과 엉덩이 부근에
저릿저릿한 통증을 겪습니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이 생기면 엉덩이 부근 통증으로 인해
양반다리 자세를 하는 데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만약 김장 이후 양반다리를 할 때
엉덩이 부근이 아프시다면
고관절 충돌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세 번째로 생길 수 있는 질환은
배추를 절이고 씻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어깨 근육 파열,
회전근개파열입니다.
회전근개파열은 팔을 들어 올리거나
옷을 갈아입을 때,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 주 증상입니다.
거기에 근력 약화, 어깨 결림, 삐걱거리는 소리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보통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활동 이후 통증이 심하고
잘 때 통증이 있는 쪽으로 누울 시 통증이 심해져
수면에 지장을 주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재료를 계속 칼질하고
들어 나르면서 생길 수 있는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인대가 손에서 팔로
이어지는 신경관을 눌러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전방 피부 조직 아래에 붙은
뼈와 인대들로 형성된 작은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져
발생하게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엄지와 둘째손가락, 셋째 손가락이 저리고
무감각해지는 증상이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물건을 세게 잡지 못해 떨어뜨리기도 하며
손을 꽉 쥐려고 하면 때때로 타는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급성 요추염좌, 급성 허리디스크,
고관절 충돌 증후군, 회전근개파열,
손목터널증후군.
이 질환들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며
초기에 치료하신다면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먼저 급성 요추염좌는 48시간 미만의 침상 안정,
소염제 혹은 근이완제의 복용,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는 물리치료 및 운동 등
환자의 상황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면
보통 1개월 이내에 회복할 수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도 디스크에 가해지는 중력을 제거하기 위해
침상 안정 및 물리치료와 약물 투여 같은
보존적 치료를 위주로 진행합니다.
그러나 신경마비가 심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다리를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심각한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경우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의 치료는 환자의 생활환경 변경,
엉덩이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피하는 등
생활 개선 위주의 보존적 치료를 진행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생활 습관과 자세를 바꾸는 것만으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고관절 내에 구조적인 이상이 심각하여
관절염 같은 합병증이 유발되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민해봐야 합니다.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는 환자의 나이, 필요한 기능 정도,
파열의 크기, 기능 저하의 정도, 손상 기전, 통증 정도
등을 감안하여 치료방식을 결정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정도가 가벼운 경우에는 약물, 물리, 도수,
주사 치료 등의 보존
적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그러나 3~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효과가 없거나
파열의 크기가 큰 경우, 갑자기 근력이 약화된 경우
수술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는
증상이 가볍고, 근육의 위축이 없는 경우에는
소염진통제 또는 수근관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를 하고 있음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지속적으로 저림, 운동기능의 약화와 통증이 있을 시
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김장은 가족이 함께 먹을 김치는 담그는 만큼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고된 작업입니다.
그만큼 사람도, 관절도 힘든 작업이지만
해당 글을 바탕으로 김장 시
발생할 수 있는 관절 질환에 유의하여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가톨릭병원에서 알려드리는
김장하면서 생길 수 있는 관절질환과
치료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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